◎최근 5년간 2백18%나/통행량 증가도 선진국 4배 수준우리 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율은 세계 1위이며 통행량 연평균 증가율도 선진국의 4배가 넘는 수준인 것으로 9일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5년동안 국내외 교통여건을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이 기간에 3백39만대에서 7백40만대로 2백18% 증가, 미국(2%) 프랑스(5%) 일본(12%) 대만(56%)보다 증가율이 최고 20배 가까이, 통행량 연평균 증가율은 12.2%로 미국(3%) 프랑스(2.6%) 일본(3.3%)보다 최고 4배 이상 높았다.
반면 인구 1천명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1백16대인데 비해 미국은 5백65대, 프랑스 4백31대, 일본 3백41대, 대만 1백79대로 나타났다.
전국 도로의 운행차종별 구성비율을 보면 한국은 지난해 승용차 46.5%, 화물차 45.7%, 버스 7.8%였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승용차 운행비율이 각각 60%, 74.3%인 것에 비하면 버스와 화물차 운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다.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1일 5만대 이상 통행하는 「교통량 고밀도 구역」은 85년 이후 10년동안 무려 36배나 증가해 전체의 39.4%를 차지했다.
일반 국도의 요일별 교통량을 보면 토·일요일이 가장 많으며 평일에는 월요일이 많지만 수요일이 가장 적고 월별로는 휴가철인 7, 8월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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