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노사가 9일 각각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함에 따라 자동차업체 노사분규가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날 기본급 8.71% 인상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8일 하오 3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12시간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호봉승급분 포함 기본급 8만5백원(통상급 대비 8.71%)인상 ▲성과급 1백50∼2백% 지급 ▲휴가비 및 생산격려금 85만원 지급 ▲산업안전보건비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노조측은 이 합의안을 놓고 11일 찬반투표를 갖는데 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현대자동차 노사는 94년부터 3년연속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하게 된다.
쌍용자동차 노사도 기본급 7만6천5백원(통상급 대비 9.09%)인상, 상여금 1백% 인상, 주 42시간 근무 및 토요격주휴무제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앞서 대우자동차 노사는 5일 기본급 6만2천원(통상급 대비 7.07%)인상과 후생복지수당 2만원 신설, 생산격려금 70만원등에 잠정합의, 12일 찬반투표로 합의안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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