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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성덕군 살렸다”/타임지,골수이식과정 상세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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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성덕군 살렸다”/타임지,골수이식과정 상세보도

입력
1996.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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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첫 보도 세상에 사연 알려져/자식 해외입양 부모들 편지 신문사에 쇄도/한국인 감동적 사랑 보여준 사건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15일자)에서 한국계 입양아 출신 미 공군사관학교 생도 김성덕군(22·미국명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이 골수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새생명을 얻게된 데는 한국일보사와 KBS의 보도 노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한국이 혈육의 아들을 살렸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성덕군이 지난주 시애틀 퓨젓사운드 재향군인 병원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받게 되기까지의 경과를 자세히 보도하면서 『성덕군의 애절한 사연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말 한국의 주요신문인 한국일보사가 이를 처음 보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은 이어 『성덕군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들은 그의 수술 경과가 좋아 내년께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면서 『성덕군에게 한국 여학생들의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또 『성덕군의 사연이 보도된 뒤 한국일보사와 KBS에는 자식을 해외입양한 부모들의 편지가 잇달았다』며 『성덕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보여준 감동어린 노력은 혈육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전했다.<워싱턴=이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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