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 회장 2,743억 손해 동아 최 회장 52억 이익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 가격하락 등으로 연초대비 2,700억원가량의 보유주식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8일 조사됐다. 반면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은 312만주를 갖고있는 동아건설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연초에 비해 52억원가량 평가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6월말 현재 국내 30대그룹 총수들이 소유하고 있는 상장계열사 주식을 시가로 환산한 결과 연초보다 4,475억원가량 하락, 30대그룹 총수의 평가손이 4,5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 이건희회장 소유의 삼성전자(371만주), 삼성물산(139만주)등 상장계열사 총 515만주의 평가손은 2,743억원에 달하고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의 평가손도 826억원을 넘는등 대부분 그룹 총수들의 소유주가가 연초보다 크게 하락했다.
평가익을 내고있는 그룹총수는 동아 최회장과 한일 김중원 회장(16억원) 두산 박용곤 회장(15억원)등 3명뿐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주가지수가 연초대비 70포인트 이상 하락한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무상증자를 실시한 그룹의 경우 증자에 따른 권리락을 감안하면 평가손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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