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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합작 일 상업위성방송 내년 시작/일 저질문화 침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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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합작 일 상업위성방송 내년 시작/일 저질문화 침투 우려

입력
1996.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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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양주 가시청권으로/국내유선TV 시청 가능【도쿄=신윤석 특파원】 일 스미토모(주우)상사와 니혼(일본)TV등 5개 민간방송사는 미최대 유선TV 사업자인 텔레커뮤니케이션스(TCI)와 손잡고 9월 합작회사 「저팬 엔터테인먼트(JET)」를 설립, 내년 1월1일부터 아시아·대양주를 가시청권으로 하는 디지털방식의 통신위성(CS)방송을 시작한다고 8일 발표했다.

미국의 통신위성 「팬암 새트2」를 사용하는 이 위성방송은 전파수신이 까다로운 C밴드 방송으로 가정용 접시안테나로는 수신이 불가능하고 직경 7m 이상의 대형안테나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수신은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유선방송국을 거칠 경우 일반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고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로 보아 조만간 안테나의 저가화·소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저질 일본 민간 상업방송의 안방침투가 크게 우려된다.

일TV방송은 일부 프로그램을 외국에 판매해 왔으나 JET처럼 민방전체가 프로그램 공급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 방송은 우선 아시아와 대양주 등의 유선방송업자와 계약해 호텔등에 유료로 일본 오락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내년에 5백만 세대의 가입을 목표로 1개채널로 방송을 시작, 점차 채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스미토모상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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