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 병력 철수·대시리아 강경책 등 제시할듯【텔아비브 UPI 로이터=연합】 8일 첫 미국 방문길에 나선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강경·유화책이 뒤섞인 중동평화 정착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제2TV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네탄야후 총리가 ▲헤브론 주둔 병력 철수 ▲팔레스타인 지역 봉쇄 완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팔레스타인과의 신뢰구축방안을 밝히는 한편 시리아에 대해서는 강경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탄야후 총리는 이날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군라디오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아랍측은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있으며 변화에 맞춰 자신들의 입장에 대해 절충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로=연합】 이집트는 8일 이스라엘의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가 아랍국에 대한 강경노선을 고집할 경우 평화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최고위 정책보좌관인 오사마 알 바즈는 네탄야후총리가 ▲골란고원 반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 ▲동예루살렘의 최종지위 협상 등 3대 주요 이슈를 거부할 경우 아랍국들도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 평화협상, 지역경제협력 등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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