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874억 투입 2002년 상용화 계획정부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모두 2,874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고속전철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8일 대한 상의에서 열린 기술정책자문위원회에서 경부고속철도 주계약자로 선정된 프랑스TGV에서 이전될 기술을 최대한 흡수·활용해 올해부터 98년까지 신호장치 등을 개발한뒤 99년에 시제차를 완성, 시운전과정을 거쳐 2002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 고속전철은 우선 호남 및 동서고속철도에 전량 투입되며 경부선에는 TGV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에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효과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산·학·연간의 광범위한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기초설계 분야의 선진 기술 이전을 위해 국제공동 연구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통산부 건교부 과기처 등 정부부처와 민간업계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국형 고속전철은 프랑스나 일본에서 현재 운행중인 시속 240㎞짜리보다 빠른 시속 350㎞의 제4세대 고속전철로 개발에 성공하면 연간 2조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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