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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상 파헤친 책 잇달아 출간/북한학­북한·조총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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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상 파헤친 책 잇달아 출간/북한학­북한·조총련

입력
1996.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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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등 다각도 분석·연구­북한학/100개 항목 문답식 풀이·해설­북한·조총련김일성 사망 2년을 맞아 김일성사후의 북한과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들이 잇달아 나왔다. 경기대 손종국 총장과 유영옥씨의 「북한학」(학문사간), 재일본 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단장 신용상)가 재일한국인의 입장에서 엮은 「북한·조총련」(오늘간)이 그런 책들이다.

「북한학」은 분단, 6·25에서부터 북한의 실상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등 다각도로 분석한 본격연구서. 가족제도, 공해문제, 「서울불바다론」으로 대변되는 대남정책, 식량사정, 군사핵정책과 남북한의 통일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수렴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의 교재등을 토대로 연구성과를 정리한 두 저자는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한이 서로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조총련」은 분단이 빚어낸 두 단체 민단과 조총련(재일본조선인연합회)의 역할은 무엇이며, 재일동포들은 북한과 조총련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북한의 실상과 조총련의 역사적 배경, 조직과 활동등 100개 항목을 선정, 문답식으로 풀이한 해설서이다.

재일동포의 생활권문제, 수령님과 후계자, 북한의 테러등 전반적 문제를 다룬 책은 「김정일체제는 유지되는가」라는 100번째 질문에 「유훈정치」에 매달리는 김정일의 앞에는 김일성체제의 붕괴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답하고 있다. 지난해 4∼5월 북한을 방문한 오쿠보 요시노부(대구보의신)씨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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