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키스는 서양식·비위생적 인사법”○…극심한 식량난으로 주민들이 초근목피로 연명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최근 산나물이 영양가가 높고 건강과 장수에도 좋다는 이른바 「산나물 예찬론」을 들고 나왔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는 『산나물은 맛과 향기가 독특하고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약효성분이 많아 건강과 장수에 아주 좋다』며 산나물의 부위별·계절별 용도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 잡지는 특히 산나물에는 다른 식료품에 비해 당분과 지방은 적지만 비타민류와 여러가지 광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일 「명언」 선전대 조직
○…북한은 최근 김정일의 「명언」을 주민들에게 학습시키기 위해 대학생들로 학생청년기동선동대를 조직,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청년동맹기관지 「청년전위」는 각대학 초급청년동맹위원회 주관 아래 학생청년기동선동대가 결성돼 이들이 공장과 농촌, 열차등에 나가 김정일의 명언들을 깊이있게 해설 선전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청년기동선동대는 현장에서 김정일의 「명언」에 대한 내용과 사연을 알아듣기 쉽게 해설하거나 이야기하는 한편 「명언」내용과 연관성이 있는 노래를 부르거나 예술공연을 펼치면서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선동하고 있다.
○「삼복시금치」 심기 권장
○…북한은 여름철을 맞아 농촌 각지에 「삼복시금치」라는 채소를 심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에 따르면 삼복시금치는 생육기간이 40일 정도로 짧고 영양소도 다른 채소에 비해 떨어지지 않아 주민들 영양공급에 좋은 「먹거리」라면서 각 농촌에서 6월 하순∼7월 중순 기간을 놓치지 말고 파종에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 삼복시금치는 평양남새과학연구소에서 육종해 낸 품종으로 비타민 A·C, 칼슘, 마그네슘, 철 등 광물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고 병충해도 없어 농약이 필요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 국제방송은 우리민족의 전통 인사예절들을 소개하면서 악수나 키스와 같은 인사법은 기본적으로 서양식인데다 비위생적이라고 주장했다. 해외송출용인 이 방송은 『악수는 구라파식 인사방법이고 위생에도 좋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전통 인사법에는 악수는 물론 가족, 친척, 친우들 사이에 포옹하거나 키스하는 풍습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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