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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탈영병 인질극/일가 4명 잡고 대치/강원 양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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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탈영병 인질극/일가 4명 잡고 대치/강원 양양서

입력
1996.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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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수류탄 소지7일 하오 11시15분께 강원 양양군 손양면 육군 모부대 소속 서영준 이병(20·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이 K2 소총 1정, 실탄 30발, 수류탄 1발 등을 갖고 탈영한 뒤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이규형씨(50) 집에서 이씨등 가족 4명을 인질로 붙잡고 군·경과 대치중이다.

서이병은 이날 부대를 벗어난 뒤 하오 11시55분께 부대에서 8㎞ 떨어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7번국도 속칭 밀양고개에서 심익현씨(46)가 운전하던 대명운수 소속 강원1아7009호 영업용택시를 빼앗아 직접 몰고 달아났다. 속초방면으로 달아나던 서이병은 밀양고개에서 2㎞ 떨어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구룡령 부근에서 택시를 버린 뒤 신보영씨(25·경기 남양주시 화도면 마석5리)의 경기45가 6941호 갤로퍼지프를 빼앗았다.

서이병은 새벽 2시께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에 갤로퍼지프를 버린뒤 이 마을 이씨 집으로 들어가 이씨등 가족 4명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 및 군병력과 대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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