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오 7시27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대영중 본관(3층) 외벽의 타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경비원 홍중기씨(52)의 프레스토 승용차가 크게 파손됐으나 휴일이라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홍씨에 따르면 경비실에 있는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본관 동쪽 2층 외벽에서 타일이 가로 세로 10m 크기로 떨어져 내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마기간에 타일과 벽면 사이에 빗물이 스며들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건물이 준공된 지 8년밖에 안됐고 94년에도 동쪽 외벽에 금이 가 수리한 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부실시공 가능성을 조사중이다.<윤태형 기자>윤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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