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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단 국제경쟁력 “최하위”/삼성경제연 7개국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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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단 국제경쟁력 “최하위”/삼성경제연 7개국 비교

입력
199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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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땅값에 정부 금융·행정지원도 취약우리나라 공업단지는 비싼 땅값과 취약한 정부의 금융 및 행정지원 등으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5일 7개국 16개공단의 경쟁력을 비교·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군장공단 청주과학산업단지 광주평동공단의 경쟁력은 각각 15·14·10위를 차지해 말레이시아공단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공단 땅값은 평당 28만원인 광주평동공단을 기준했을때 영국 센트럴파크공단만 다소 높았을뿐 미국은 우리의 6%선, 말레이시아는 42%, 프랑스는 절반수준에 그쳤고 싱가포르 베독공단은 1%로 평당 2,800원에 불과했다.

군장공단과 청주산업단지는 각각 평동공단의 92%, 75%수준으로 영국공단을 제외한곤 우리나라 공단 땅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및 조세지원에선 우리나라가 재원조달을 제도적으로 허용해주거나 지방세면제나 감면등에 그치고 있으나 선진국들은 기업에 직접 자금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한편 중앙 또는 지방정부가 각종 조세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과 각종 지원을 종합한 경쟁력순위에선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가 상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멕시코 말레이시아와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이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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