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인터뷰 등 행동반경 확대/“대권주자로 부각과정” 분석도지난 3일 하오 이인제 경기지사(48)는 오랜만에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를 찾아와 한동안 이홍구 대표와 면담을 했다. 여의도의 한 방송국에 인터뷰를 하러 왔다가 잠시 인사차 들렀다는 얘기였지만 눈길이 가는 방문이었다.
이에앞서 한 신문사 편집국에 들렀을때도 이지사는 부근에 있던 기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는등 눈에띄는 모습을 보였다. 4·11총선 직후에는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단독으로 오찬회동을 했고 , 신한국당소속 당선자 전원과 경기도출신 여야 당선자들에게 「당선 축하 화분」을 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지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이 보다는 용기있는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강력히 피력하기도 했다.
이지사의 탄력적인 행보는 이처럼 세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깜짝 놀랄만한 젊은 후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민선지사 취임 1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지사의 행동반경은 눈에띄게 넓어진게 사실이다. 언론의 인터뷰요청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응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과천의 개인 사무실 상주요원 16명과 자문교수단 11명으로 보좌진용을 재정비,이미지 관리및 정책참모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후문이다. 이를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40대 대권주자로서의 잠재력을 서서히 부각해 가는 과정』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지사의 최근행보를 바라보는 정치적 시각이 온통 예민한 것만은 아니다. 젊은후보 이지사는 어디까지나 차차기를 겨냥한 「미래형 주자」일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40대 기수론을 통해 정치권의 핵심으로 부상했던 「김영삼 모델」의 답습이라는 평가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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