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외 박관용/내무 이택석/국방 김영구/문공 이세기/건교 백남치/정보 김종호/윤리특위 변정일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5일 15대국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서청원 원내총무를 지명하고 법사위원장에 강재섭 의원을 내정하는 등 여당몫 국회상임위원장 9명과 윤리특위위원장의 인선을 확정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재경위원장에 황병태 의원, 통일외무위원장에 박관용 의원, 내무위원장에 이택석 의원, 국방위원장에 김영구 의원, 문공위원장에 이세기 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 백남치 의원, 정보위원장에 김종호 의원을 내정했다.
또 윤리특위위원장에는 변정일 의원이 내정됐다.
□신한국 상위·특위장 얼굴
◎김영구 국방/친화력 뛰어난 5선
5공출범당시 민정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한 이래 서울에서 내리당선된 5선중진의원. 우람한 외모와는 달리 친화력과 정치력이 뛰어나다는 중평. 92년 대선당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약한 공로로 문민정부출범후 원내총무, 정무1장관을 맡는등 비교적 관운이 좋은 편. 오경자씨(56)와 1남2녀 ▲경남 함양 ·56세 ▲동국대 ▲국회 재무위원장 ▲민자당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서청원 운영/야당과도 관계 원만
5공출범당시 민한당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4선 중진의원. 주변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소탈한 성격에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스타일로 야당의원과의 관계도 원만하다는 평. 12대때 낙선한뒤 민추협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상도동캠프에 합류. 이선화씨(52)와 1남1녀 ▲충남 천안·53세 ▲중앙대 ▲조선일보 기자 ▲통일민주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민자당정조실장 ▲정무1장관
◎이세기 문공/업무 빈틈없고 치밀
4·19혁명 주역이며 정치학박사인 4선중진의원. 대표적 보수주의자로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해 『박수는 받고 표는 떨어진다』는 비판으로 화제를 낳았다. 원만한 성격이면서도 빈틈없는 치밀한 업무스타일로 정평. 윤혜자씨(57)와 2남1녀. ▲경기개풍·60세 ▲고려대 정외과 ▲통일원, 체육부장관 ▲민정당원내총무 ▲민자당 정책위의장 ▲신한국당 서울시지부장 ▲11, 12, 14, 15대의원
◎강재섭 법사/기획·판단력 뛰어나
기획·판단력이 돋보이는 검사출신의 소신파 3선의원. 고교, 대학, 검찰 직계선배인 박철언 의원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으나 92년 『의리보다는 정치적 소신이 우선』이라며 박의원의 동반탈당 권유를 거절. TK지역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병란씨(47)와 1남 1녀. ▲대구·49세 ▲서울대 법대 ▲청와대 정무, 법률비서관 ▲13, 14, 15대의원 ▲민자당 기조실장, 대변인
◎백남치 건교/정책입안력 탁월
경찰대 교수출신으로 85년 민추협 통일문제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상도동캠프와 인연을 맺은 3선의원. 분석력과 정책입안능력은 탁월하나 잘 나서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어서 간혹 「손해」를 보기도. 민주계이면서도 이제까지 이렇다할 당정요직을 맡지 않다가 이번에 발탁된 셈. 박경신씨(47)와 1남1녀. ▲충남 서천·52세 ▲서울대 법대 ▲13, 14, 15대의원 ▲민자당 기조실장, 정조실장
◎황병태 재경/정·관·학계 두루거쳐
정·관·학계를 두루 거친 경제통. 35세에 기획원 차관보를 지냈고 외대총장때인 87년 정계에 입문했다. 한때 김영삼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3당통합의 막후역할을 하기도 했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풍부하지만 간혹 돌출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김문화씨(61)와 2남1녀. ▲경북 예천·61세 ▲서울대 상대 ▲기획원 차관보 ▲외대총장 ▲13대의원 ▲주중대사
◎김종호 정보/내무관료 거친 중진
주사로 관계에 들어와 장관까지 오른 정통 내무관료출신의 5선중진의원. 매사에 빈틈없는 침착한 성격에 친화력이 돋보이는 충청권의 대표주자. 92년 민자당 대선후보 경선당시 「YS추대위」간사로 활약하는등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한혜원씨(57)와 3남2녀. ▲충북괴산·61세 ▲서울대 법대 ▲충북지사 ▲내무장관 ▲민자당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정무1장관
◎박관용 통외/개혁지휘한 여 핵심
김영삼 정부의 첫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 개혁 드라이브를 총괄지휘한 민주계 핵심.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 돋보이는 학자풍의 5선의원. 67년 구신민당에서 정당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야당에 몸담아오다 3당통합때 김대통령과 한배를 타면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순자씨(53)와 1남1녀. ▲부산·58세 ▲동아대 ▲11∼15대의원 ▲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 정치특보
◎변정일 윤리특위/「반골판사」 출신 3선
논리적인 두뇌와 강직한 성격의 3선의원. 10대총선때 무소속으로 당선된뒤 공화당에 입당했으며 80년 정풍운동에 참여. 잇단 낙선후 14대때 다시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국민당에 입당함으로써 한때 정주영씨로부터 신임을 받기도. 법관재직시 「반골판사」로 분류돼 재임용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권녕필씨(54)와 2남 ▲제주·54세 ▲서울대 법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국민당 대변인
◎이택석 내무/JP 탈당때 잔류 “점수”
3선의원이지만 당내에서조차 의외의 인선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무명정치인」. 지난해 2월 자민련이 태동할 때 김종필 총재와의 인간적인 관계때문에 탈당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다가 결국 잔류.
때문에 김총재를 따라 탈당하지 않은 점과 경복고 학맥등이 발탁배경으로 작용한 듯. 조룡자씨(54)와 4남. ▲경기 고양·61세 ▲고려대 법대 ▲13, 14, 15대의원 ▲공화·민자당 부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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