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합쳐 최대 210조원영국왕실이 옥스퍼드대의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 옥스퍼드대 뉴칼리지는 최근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증명서를 첨부해 535년전 국왕 에드워드 4세가 빌려 간 140파운드(약 17만5,000원)를 이자와 함께 갚으라고 요구했다.
대학측이 공개한 1461년 7월18일자 증명서는 그가 「빚으로」 240파운드를 빌려간 뒤 1463년 1월에 100파운드만 갚았다는 내용을 라틴어로 적어놓았다.
버킹엄궁은 이에 대해 『그런 문서가 왕실에 남아 있지 않다』고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있으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옥스퍼드대가 쉽사리 물러설 기미가 아니어서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원리금을 두고 5만3,000파운드(약6,625만원)에서 1,680억파운드(약210조원)까지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황영식 기자>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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