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오께 당락 윤곽【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러시아 대선 결선투표가 3일 하오 10시(한국시간 4일 새벽 4시)에 끝나 일제히 개표에 들어갔다.
지난달 16일 실시된 1차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후보가 맞붙은 이날 선거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옐친이 막판에 터진 건강이상설에도 불구하고 주가노프 후보를 5∼10%포인트 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미 CNN방송은 이날 하오 옐친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부분적인 출구조사 결과 주가노프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투표율은 1차 선거보다 낮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가 워렌 미토프스키는 CNN과의 대담에서 『우리가 아는 것은 옐친이 앞서고 있으나 선거전 일부 여론조사에서 예견됐던 것만큼 큰 차이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투표는 상오 8시부터 전국 9만7천여 투표소에서 실시됐으며 당락의 윤곽은 4일 낮 12시께(한국시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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