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침투 차단장치 등 마련해커의 전산망침투를 차단하는 첨단 컴퓨터기기인 방화벽(파이어월)시스템과 신분확인 및 접근통제를 위한 보안시스템 등에 관한 기술표준인 「정보보호시스템 평가기준」이 연내 제정된다.
국가안전기획부는 2일 하오 1시30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96 정보보호심포지엄」에서 방화벽시스템등 10∼20여개의 보안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요건을 담은 평가기준을 한국정보보호센터와 공동으로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기준이 마련되면 국내업체들이 이 표준에 따라 방화벽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안기부는 또 해커의 컴퓨터망 불법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추진분과위원회」를 구성, 국내 정보보호산업을 육성하고 해킹방지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남길현 국방대학원 교수는 「정보보호체계 현황및 정책방향」이란 논문을 통해 『정보사회의 본격진입에 따라 정보유출 변조 파괴 등의 역기능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정보보호센터를 중심으로 범국가적인 정보보호 대책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홍섭 한국정보보호센터부장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기업을 방문, 정보보호관련 기술자문 및 교육을 실시하는 「정보보호기술봉사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덕기 기자>홍덕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