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련주 강세지난해 반도체 경기 퇴조를 전망, 반도체 주가 하락을 점화했던 미 메릴린치 증권사가 최근 3·4분기이후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를 점치는 보고서를 내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릴린치 증권사는 1일 「반도체 산업 전망자료」를 통해 현재 대형 PC업체의 재고가 바닥난데다 주요 반도체 메이커의 잇단 감산, 조업단축등으로 수급사정이 호전돼 3·4분기부터는 반도체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4메가D램이 3∼3.5달러, 16메가D램 가격이 12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추가적인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 메이커의 주식값도 이미 바닥권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반도체 최대 수요처인 PC시장이 연간 20∼2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보통신 멀티미디어시장도 급팽창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미국내 반도체 시장 BB율(수주대 출하비율)도 1.0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릴린치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최근 약세를 보여온 삼성전자 주가가 1일 3,500원 오른데 이어 2일에도 900원 상승,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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