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에 시달리던 남편이 기증받은 신장으로 건강을 되찾자 부인이 보은의 뜻으로 30대 시각장애인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키로 했다.8개월전 출산으로 몸이 채 회복되지도 않은 주경옥씨(30·중랑구 묵2동)는 2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2년여동안 신부전증으로 괴로워하던 남편이 신장을 기증받고 새생명을 찾아 가정에 웃음이 돌아왔다』며 『마음에 진 빚만은 꼭 갚겠다는 생각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주씨의 신장은 6년여간 신부전증을 앓아온 김장렬씨(39)에게 3일 이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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