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네트워크 절실 꼭 참여 희망”여성개발원이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일보사가 전개하는 그린넷 캠페인의 열린 정보센터 참여를 희망해 왔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여성정보 네트워크」의 구축을 추진중인 여성개발원의 정세화(64) 원장은 『한국일보사의 그린넷 캠페인은 우리가 추진중인 여성정보센터와 부합되는 점이 많기 때문에 열린 정보센터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원장은 『보다 많은 여성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여성인력정보를 비롯, 각종 여성단체의 회의및 행사관련 정보와 여성학에 관한 학술정보, 육아 패션 등 여성에게 요긴한 정보를 다루는 여성정보네트워크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원장은 『여성이 컴퓨터와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컴퓨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인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컴퓨터는 어려운 것이라는 여성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여성에게 요긴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빠르고 정확한 통신망, 그리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무2장관실과 여성개발원이 공동추진중인 여성정보네트워크는 원내의 여성정보센터를 구심점으로 전국 각지의 일반여성은 물론이고 정책·법률입안 및 수행기관, 각종 여성관련기관 및 단체, 여자중고등학교와 여성학 개설 대학교, 도서관 등을 연결한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또 유엔기관및 산하단체, 아태지역 여성정보센터및 각국 여성정보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해외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연내 여성정보센터의 문을 열 계획인 정원장은 한국일보사의 그린넷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정원장은 『여성정보네트워크는 여성정보센터와 각 기관및 개인을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훨씬 빠르고 정확한 자료를 송수신해야만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열린정보센터에의 참여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정원장은 『다가오는 21세기 정보사회에는 정보의 활용이 여성지위향상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여성정보네트워크는 여성의 눈으로 정보를 재구성하는 첫번째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영 기자>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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