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실적 54억불… 작년동기비 87% 증가해외건설 수주실적이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일 건설교통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이 활발한 동남아지역의 특수와 중견건설업체들의 잇따른 해외진출등에 힘입어 올들어 6월까지의 해외건설수주액이 54억1,0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보다 8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해외건설의 주력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지역에서 59건 39억4,100만달러를 수주해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개발형공사가 활발한 미국등 북미·태평양지역에서는 전체 수주액의 15%인 7억9,800만달러를 따냈다.
국가별로도 인도 14억6,300만달러, 미국 7억8,800만달러, 싱가포르 6억300만달러를 각각 수주해 동남아와 북미·태평양지역 진출업체들이 해외건설수주 신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액을 진출업체별로 보면 14억달러의 인도 화력발전소공사를 따낸 대우건설이 20억6,1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13억8,700만달러, 동아건설 6억5,100만달러 등의 순이다.
건교부는 해외건설의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 한해동안 해외건설수주액은 83년이후 13년만에 처음 100억달러 달성이 확실시되고, 동아건설이 100억달러에 달하는 리비아 대수로3·4단계공사를 수주할 경우 사상 처음 200억달러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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