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문물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나라, 황금보물전」이 3일부터 9월30일까지(매주 화요일 휴관) 경복궁내 한국전통공예미술관에서 열린다. 68년 5월 중국 하북(허베이)성 만성현 릉산의 전한시대 왕릉에서 출토된 황금수의 2점등 한의 유물 100여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행사(광고기획사 거손 주최)이다.이 왕릉의 주인공은 전한시대 제후국중 하나인 중산국의 초대왕 유승과 부인 두관왕후. 유승은 전한의 황제 경제(BC 157∼BC 141년)의 아들이자 한무제의 이복형이며 삼국시대 유비의 조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황금수의를 비롯한 30여점은 우리의 국보에 해당하는 「1급 문물」이다. 길이 188㎝인 유승의 수의는 수천개의 옥조각을 황금실을 이용해 사람의 형태대로 엮어 만든 것으로 미라처럼 시신에 입혀진채 매장됐었다. 2,489개의 옥조각과 약 1,100g의 황금실이 사용됐다. 관람료는 초∼고등학생 4,000원, 성인 6,000원.<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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