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문학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문학의 독일어권 진출을 돕기 위한 「한국문학주간」 세번째 행사가 4∼10일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열린다. 92년부터 한국과 독일에서 매년 번갈아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시인 정현종 김광규씨, 소설가 오정희 임철우씨, 문학평론가 오생근씨와 정혜영 한양대 독문과 교수 등이, 독일문인으로 시인 하랄트 하르퉁, 칼 리하, 소설가 부르크하르트 슈핀넨, 베르너 자세 함부르크대 한국학 교수 등이 참가한다.주로 작품낭독회 및 청중과의 대화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정현종씨는 「사물의 꿈」등을, 김광규씨는 「늦깎이」등 시를 낭송하고, 오정희씨는 소설 「옛 우물」, 임철우씨는 「사평역」등 자신의 작품을 설명한다. 오생근씨는 「한국문학의 네 얼굴―60년대 시로부터 80년대 소설까지」로 한국문학의 흐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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