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 총장 연행은 하극상/재가과정엔 강압없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 총장 연행은 하극상/재가과정엔 강압없어”

입력
1996.07.02 00:00
0 0

◎신현확씨 12·12 5·18공판서 진술12·12 및 5·18사건 18차 공판이 1일 상오 10시30분 서울지법 417호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신현확 전 국무총리, 최광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4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관련기사 9면>

신 전 총리는 검찰신문에서 『당시 합수부가 대통령에게 사전보고도 없이 직속상관인 정총장을 연행한 것은 명백한 하극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총리는 또 『최대통령이 12·12 다음날인 13일 새벽 정총장연행을 사후재가하면서 「상오 5시10분」이라고 명시했다』고 말하고 『이는 정총장연행이 불법이지만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후 재가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최대통령은 본인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신전총리는 『최규하 대통령이 정승화 육참총장 연행을 사후재가하는 과정에서 신군부측의 강압이나 협박은 없었다』며 『최대통령이 노재현 국방부장관과 토론끝에 재가했으나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자진해서 총장연행을 지시·재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신 전 총리는 변호인단 반대신문에서는 『당시에는 신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5·17 비상계엄확대조치에 대해 『대통령이 있는 상황에서 계엄확대가 내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이태희·박진용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