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승용차 68%·모피의류 255%나수출부진으로 경제전반에 심한 주름살이 파이고 있는 가운데 3,000㏄이상 외제 승용차와 모피의류등 고급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급증하고 있다.
3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의 소비재 수입은 65억2,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1.3%가 늘어 전체 수입액 610억4,500만달러의 10.7%를 차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작년 동기의 33.7%보다는 크게 둔화한 것이나 고급 사치성 소비재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올들어 5월말까지 1억7,700만달러어치가 들어와 68.3%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1,500∼3,000㏄짜리는 9,700만달러로 63.5%가 늘어났고 3,000㏄이상은 5,500만달러로 123%나 급증했다.
의류 수입액도 4억9,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7.3%가 늘어났고 이중 모피의류는 3,200만달러로 255%나 폭증했다.
또 골프용구는 3,700만달러로 58.3%가 늘어난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돼 일본제를 중심으로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위스키도 7,500만달러로 50.0%가 증가했다.
화장품과 가구류는 1억3,300만달러와 1억1,9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0.1%와 44.1%가 증가했고 스키용구는 400만달러로 49.8%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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