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면도기·시계 등 종류도 다양화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용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요모조모 쓸모있게 만든 여행용품은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여행길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여권이나 지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만든 멜빵식 벨트색, 휴대가 간편하게 담뱃갑보다 작게 만든 충전식 자동면도기, 나라별로 다른 시간 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차시계에 이르기까지 여행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여행용품의 종류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여러가지 짐을 챙겨야하는 먼길 여행에는 실속있게 만든 가방이 톡톡히 제몫을 한다. 여행용가방으로 큰 덩치의 트렁크보다는 핸드캐리어를 선호하는 것이 최근 추세다. 이동이 편리하고 비행기 구내에 갖고 들어갈 수 있어 일일이 화물을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양복을 넣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요즘에는 양복커버가 들어있거나 양복수납칸이 따로 달린 제품도 나오고 있다. 10만∼20만원대의 샘소나이트 델시등 수입브랜드가 주류를 이룬다.
깜찍한 디자인의 어린이용 핸드캐리어도 등장했다. 국내 브랜드인 루치니 제품이다. 메트로미도파의 여행용품 행사매장에서 어린이용 핸드캐리어와 벨트색 배낭등 3가지 세트상품을 2만4,500원에 팔고 있다.
해외여행에서 특히 신경 쓰이는 것이 여권과 돈이다. 허리에 차고 어깨에 매거나 멜빵형태로 된 각종 벨트색이 요긴하게 쓰인다. 여권과 지갑은 물론 항공권 담배 카메라 선글라스 필기구등 각종 물건을 정리해서 넣을수 있도록 만든 다양한 형태의 벨트색들이 나오고 있다. 가격은 3만∼7만원정도.
이외에도 세면도구를 넣을 수 있는 세면가방과 화장품이나 속옷 액세서리등을 담는 화장품세트캐리어등 쓰임새에 맞게 갖가지 여행용 가방이 나와있다.
휴대용 면도기는 건전지로 작동이 가능하고 작고 가벼워 어디서나 사용이 편리하다. 주머니에 넣을수 있는 포켓용 면도기(내쇼날제품 5만8,000원)를 포함, 2만∼5만원대 제품이 있다.
국내외 숙박시설들이 일회용품 취급을 삼가고 있는 점을 감안, 세면도구는 미리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LG화학은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린스 보디크린 1회용 면도기등 각종 소형 세면용품을 모은 세트상품을 가방까지 포함해 4,000∼1만원에 팔고 있다. 스킨로션 립스틱 크림 아이섀도등 화장품을 미니용기에 담은 화장품세트(2만5,000원)도 여행용품의 인기품목중 하나다.
시차시계는 우리나라 시간과 해외여행지 시간을 동시에 알려준다. 시계판 안에 두개의 시계가 돌아가는 델타의 투워치시계(4만5,000원)와 시계의 테에 시차조절기가 달려있는 보시니(6만∼20만원)와 폴로클럽(1만원)의 회전시계등 2종류가 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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