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정부가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수출과 관련, 대북 제재를 12일자로 발효했음이 29일 확인됐다.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날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판매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2년간 북한에 대해 미사일 기술 및 설비, 부품 등의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내용이 5월24일자 연방관보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한 관리는 『이번 제재조치는 무기수출통제법및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이번 조치와는 관계없이 북한과의 미사일협상을 통해 그들의 미사일 수출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른 행정부관리도 『북한과 사실상의 교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상황에 비춰 볼 때 이번 조치는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92년에도 동일한 제재조치를 취했다가 94년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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