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홈쇼핑 등 멀티미디어 안방까지초고속정보통신망은 한마디로 정보사회의 혈관이다. 21세기 우리모습을 혁명적으로 변모시킬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안방까지 전송해주는 신개념의 사회간접자본인 것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은 한마디로 광케이블을 이용해 음성 문자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정보를 빠르게 실어나르는 「정보고속도로」이다. 현재 가정에 설치된 전화선은 기껏해야 음성 문자 등 단순한 정보만을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통신망으로는 주문형비디오(VOD) 전자신문 홈쇼핑 등 멀티미디어시대의 첨단서비스를 가정까지 전송할 수는 없다.
그러나 머리카락보다 가는 광섬유 한가닥으로 이론상 테라bps급(1테라bps는 초당 영문 1조2,500억자 전송)의 천문학적 정보전송이 가능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이용하면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2002년까지 각 가정에 설치될 45메가bps급(1메가bps는 초당 영문 12만5,000자 전송)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전화선의 700배에 달하는 전송능력을 이용해 VOD수준의 선명한 영상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최종적으로 2015년까지 가정에 155메가bps(전화의 2,000배)급의 망이 설치되면 최소한 HD(고선명)TV수준의 정보를 실어 나르고 정보전달의 병목현상이 해소된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면 모든 국민에게 균등한 정보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도농간 계층간 연령간의 「정보의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다. 또 집에서 행정기관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며 화상통신을 통한 원격진료 및 교육을 받는 등 생활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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