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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도 드나드는 「정보사랑방」/정보센터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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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도 드나드는 「정보사랑방」/정보센터는 어떤 곳

입력
199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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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기종 PC구비·사용법 교육/회선 전화선보다 50배이상 빨라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열린 정보센터는 국민 모두의 「정보사랑방」이다. 정보통신부산하 지역정보센터와 그린넷 캠페인에 동참하는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 개설돼 전국에 골고루 분포될 열린 정보센터에 들어서기만 하면 누구나 「컴맹」이나 「넷맹」에서 탈출하고 정보사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열린 정보센터의 문을 들어서보자.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연결된 최신 기종의 컴퓨터가 갖춰져 있어 누구나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마음껏 항해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싼 컴퓨터를 사야하는 비용부담이나 인터넷이용법을 배우는 수고도 필요없다. 시설은 갖춰져 있고 이용법도 가르쳐준다. 컴퓨터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전화선보다 50배이상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는 게 초고속통신망의 이점이다.

정보는 무궁무진하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단체및 개인들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뉴스 생활 법률 의료 여성 환경 관광 소비자보호 직업정보 등 인터넷에는 거의 모든 정보가 망라돼 있다. 오히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지혜가 더 중요한 형편이 됐다.

열린 정보센터는 인터넷 이용법 뿐만 아니라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고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또 그린넷운동에 참여하는 기관이나 단체들과 한국일보사가 펼치는 각종 강좌 및 행사에 참여해 경제력과 지식을 갖춘 사람들만이 아니라 누구나 「정보사회의 주역」으로 탄생하는 계기가 주어진다.

그린넷 캠페인에 참가해 열린 정보센터를 개설하는 기관과 단체들은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정보들을 전세계를 대상으로 널리 홍보할 수 있게 된다. 국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이었지만 「알릴 수단」이 부족해 잠자고 있던 귀중한 정보들이 비로소 「쓸모」를 찾게 되는 것이다. 또 관심있는 일반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 기관 및 단체들의 활동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매일 세계의 많은 기관과 단체 개인들이 새로 만들어내는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어 「묵은」 정보를 「싱싱한」정보로 재창조해내는 「정보생산의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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