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클럽 토론이홍구 신한국당 대표는 28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15대국회 개원과 새정치과제」토론회에 참석해 작금의 정국상황과 향후정치과제에 대한 견해를 소상히 밝혔다. 이대표는 특히 여야의 개원협상 전망과 관련, 『여야 모두 국민의 압력을 절감하고 있어 반드시 이번 회기내 원구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낙관론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표는 「국회개원은 정치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여권의 입장과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다시는 한국정치사 사전에 「개원협상」이란 낱말은 찾을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무소속의원 영입등으로 파행국회의 원인제공을 한 측면이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것과 개원은 별개의 문제이며 최종적인 심판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여권핵심부의 대권논의 자제당부」와 관련, 『내년은 대선등 중요한 정치일정으로 1년을 거의 다 보낼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이 점을 후보반열에 오른 중진의원들이 잘 알고 있어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지, 인위적으로 대권논의가 차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주위에서 자신을 대권후보로 거명하는 데 대해 『문민정부참여후 스스로 결정해 어떤 자리에 가게된 경우는 없었다』면서『그러나 대통령이란 직책은 국가의 명운을 책임지는등 다른 자리와는 다른 만큼 예전처럼 떠밀려서 대권후보를 맡게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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