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등 4개구 신청 평소보다 30∼40% 늘어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종로등 서울시내 4개구청의 여권발급 창구에 여권을 새로 발급하거나 유효기간을 연장하려는 민원업무가 급증하고 있으나 처리가 늦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서울의 여권발급 구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여권발급 창구에는 하루 신청건수가 평소보다 30∼40%가량 증가했으며 더욱이 90년까지 3년이었던 여권유효기간이 91년부터 5년으로 늘면서 유효기간 연장을 위한 여권기재변경 신청이 급증,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다. 여권을 발급하는 구청은 종로 영등포 노원 서초등 4개 구청이다.
여권발급 신청민원이 가장 몰리는 종로구청의 경우 여권기재변경업무가 평소보다 4∼5배나 늘어 일과시간이 지난 뒤에도 2∼3시간 연장근무를 해야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손부족으로 신규발급은 평소2∼3일에서 3∼4일이, 기재변경은 4∼5일에서 8∼9일이 걸려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서초구도 지난해 하루 평균 8백86건을 신규발급했으나 이달들어서는 1천1백93건으로 34% 늘었고 기재사항 변경도 4배가량 증가해 처리기간이 4∼5일에서 6∼7일로 길어졌다. 구는 주민들의 처리지연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자 인력 및 장비보강과 여권발급기관 확대를 외무부에 요청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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