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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곳 설치 공공정보 제공(지역 정보센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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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곳 설치 공공정보 제공(지역 정보센터 현황)

입력
199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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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특산물 등 지역실정맞게 개발 하이텔 통해정보통신부가 그린넷 캠페인의 정보화교육 및 컴퓨터 활용공간으로 지원키로 한 지역정보센터는 도시인 농어민 광원 등 보통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지역정보센터는 전국의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 기업체 등이 한국정보문화센터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농어촌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정보화마인드 확산과 정보이용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정보센터는 의정부 강화 안산 등 전국 30개지역에 설치돼 지역실정에 맞는 공공정보를 개발·제공하고 컴퓨터이용 교육 및 계몽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또 지역의 관광 및 특산물 정보를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제공한다.

지역정보센터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공공정보의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이다.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해 PC통신 하이텔에 제공하는 공공정보에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정보 농수산물가격정보 영농정보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진안지역정보센터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베이스서비스인 「마이텔」은 농수산물작황 기상 영농기법 등을 제공해 호응을 받고 있다. 또 강릉의 「삼청텔」은 강릉 및 용평지역의 관광지 교통편 숙박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어민의 정보이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보화교육도 중요한 사업이다. 농어민 학생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하루 2∼3시간과정으로 PC·하이텔단말기 이용법, 정보검색법 등을 교육한다.

한국정보문화센터 지역정보화본부 한영남 본부장은 『지역정보센터는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정보활용의 장』이라며 『장밋빛구호만 앞세우는 정보화운동대신 보통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내실있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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