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백억 투입 2000년 배치국방부는 28일 북한지역을 상대로 전자·통신정보및 영상정보를 수집할 첨단 첩보장비와 이를 탑재할 정찰기 10여대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백두금강사업」으로 불리는 이 계획은 국방부가 91년부터 5년에 걸쳐 추진해온 정보전력 증강사업으로 모두 3천6백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0년까지 실전 배치한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국방부가 도입할 영상수집장비(금강)는 미록히드 마틴사의 영상레이더체계(LAIRSⅡ)로 평양지역까지 정보수집이 가능하며, 가로·세로 30㎝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전자·통신정보 수집장비(백두)인 원격조종감시체계(RCSS)는 미 E시스템사 제품으로, 한반도 전역을 정보수집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이들 장비를 탑재할 항공기는 미레이션사의 호크(HAWK)800XP로, 10여대 가운데 5대가량은 전자·통신정보장비를, 나머지는 영상정보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이들 항공기는 군사분계선 남방 40∼50㎞ 상공에 배치된다.
이들 첨단장비가 전력화하면 절대적으로 미군측에 의존하고 있는 대북 정보수집능력의 40%가량을 우리측이 담당 할 수 있게 된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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