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 기자】 26일 하오 8시20분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 289 규수방 건물 4층 커튼염색공장 안에서 이 공장 대표 안삼륜씨(51)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안씨의 부인 조준예씨(4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조씨에 따르면 이날 남편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던중 『쉬고싶으니 나가 있으라』고 해 밖에서 남편을 기다렸으나 나오지 않아 들어가 보니 전깃줄로 선반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 91년부터 직원 12명을 두고 커튼을 납품받아 염색을 해주는 공장을 운영해오던 안씨는 최근 불황으로 직원을 5명으로 줄였는데도 봉급마저 주지 못하는 현실을 비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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