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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 노조요구 수용많다/민노총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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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 노조요구 수용많다/민노총 집계

입력
1996.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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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지권·경영참여업체 늘어/근로시간 단축도 과반이상 관철올해 노사간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작업중지권과 함께 노조의 경영참여및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단협에 명시할 것」등 노조측이 요구해 온 사항이 상당부분 수용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민주노총이 집계한 사업장별 단협타결 내용에 따르면 ▲노조의 경영참여를 요구한 85개 노조중 14곳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단협에 명시할 것을 요구한 42개 노조중 4곳 ▲해고자 복직을 요구한 26개 노조중 6곳이 요구 사항을 관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작업중지권 보장을 요구한 64개 노조중 대우조선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 13개(20%) 노조가 사용자측의 양보로 이를 확보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사용자측과 단협 교섭을 벌인 3백95개 산하 노조중 이날 현재 교섭이 타결된 곳은 모두 1백63개로 41.3%의 타결률을 보였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단협에서 59개 노조가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31개 업체가 이를 받아들여 주42 시간이 28곳, 주43 시간이 3곳이었다.<윤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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