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생활 유럽 일주 일반보다 50만원 싸/4인 60∼70달러 호텔이용 미여행 상품도외국여행이 가족단위로 변모해감에 따라 염가로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주)킴스여행사(02―323―3361)가 만든 「캠핑여행」은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된 「오두막」(Cabin)에서 생활하며 유럽을 여행하는 상품으로 8박9일짜리가 149만원이다.(7월 19일∼8월 9일 사이는 159만원) 이것은 다른 패키지 상품과 비교하면 50만원 정도가 싸다. 이탈리아의 로마 피사 밀라노, 스위스 샤모니 제네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을 돌아본다. 잠은 방갈로형 오두막에서 자는데 실내나 주변에 야영장 수영장 냉·온수 샤워장 화장실 식당 슈퍼마켓이 완비되어 있다. 그동안 「오두막」여행의 단점은 유스호스텔과 마찬가지로 도심이나 관광지와 멀리 떨어져 관광지로 가는 비용이 상당히 든다는 것이었는데 이 「캠핑여행」은 바티칸 콜로세움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웨스트민스터사원등 주요 관광지로 가이드를 대동한 안내도 해주며 하루 2끼를 제공한다. 2세 미만은 65%요금을, 2∼11세는 85%요금을 받는다.
미국지역을 가족단위로 값싸게 여행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수퍼패스」가 있다. 미국 페가수스 여행사가 개발한 이 상품은 서부 11개와 동부 플로리다주의 가맹 호텔을 4박 이상만 이용하면 렌터카를 무료로 빌려준다. 호텔은 4인(어른 2명 어린이 2명)1실 기준으로 하룻밤 숙박비가 서부는 70달러, 플로리다주는 60달러이다. 물론 7,8월 성수기에는 호텔에 따라 15∼3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가맹 호텔은 모텔급부터 홀리데이 인, 하워드 존슨 같은 고급호텔까지 다양한데 최고급 호텔도 4인 가족이 8만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빌려주는 차는 투도어 4인승 소형 승용차인데 밴을 빌리고 싶으면 추가비용을 치르면 된다. 서부 11개 주에는 워싱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멕시코 아이다호주등이 들어 있어 요세미티국립공원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은 물론이고 캐나다 밴쿠버까지 자동차로 가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피젼항공여행사(02―773―6325)가 판매를 대행한다. 항공권은 배낭여행전문사에서 염가에 살 수 있다. 최소 하루에 20달러로 「오두막」을 이용하여 미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캠프그라운드 오브 아메리카」(KOA) 여행상품도 이르면 8월부터 국내의 샤프항공(02―733―7045)이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관광저널의 신수근 편집국장은 『외국여행은 가족끼리 알뜰하게 다녀오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가족용 대중숙박시설이 완비된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주를 대상으로 한 염가가족여행 상품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서화숙 기자>서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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