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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이버전쟁」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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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이버전쟁」 대책 강화

입력
1996.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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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주 받는 「청부해커」 동태 파악 나서【워싱턴=이상석 특파원】 존 도이치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5일 미국은 국내 컴퓨터및 전자정보 시스템에 대한 침입 가능성을 국가안보에 대한 최대 위협 가운데 하나로 간주하고 강력한 대비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도이치국장은 이날 상원 정부위원회 조사소위에서 열린 대미정보전 현황에 관한 청문회에 출석, 테러분자 및 적성국에 의한 이른바 「사이버 전쟁」의 위협이 화생방공격 가능성에 이어 2번째의 안보위협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직범죄 및 미국에 거주하는 컴퓨터 해커들에 대한 외국의 지원실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미정보기관들이 외국이나 해외단체의 사주를 받는 미국내 「청부해커」들의 동태파악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미정부는 이러한 사이버전에 대비, 국가안보국(NSA)에 「정보전 기술센터」라는 특별대책반 창설을 검토하고 CIA의 정보수집 능력 및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등 유관 기관간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 컴퓨터과학실험소의 피터 뉴먼은 만일 정부와 기업이 이같은 위협에 대비하지 않으면 「전자 진주만 공습」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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