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액 첫 3조원 넘어서… 대우·삼성물산 2·3위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도급한도액이 3조원을 넘어서면서 62년이후 35년째 도급순위 선두를 고수했다.
(주)대우는 해외공사수주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삼성건설을 통합한 삼성물산은 3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또 (주)한보는 한보철강 합병에 따른 자체사업이 크게 늘어 지난해 22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2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6년 건설업체 도급한도액 순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도급한도액 3조2,60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주)대우는 2조7,48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삼성물산은 2조6,304억원으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2위였던 동아건설은 2조3,113억원으로 4위로 물러났다. 이밖에 대림산업(1조4,956억원) LG건설(1조3,809억원) (주)한보(1조2,220억원) 현대산업개발(1조1,964억원) 쌍용건설(1조1,962억원) 선경건설(9,150억원)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10위밖의 업체중에는 금강종합건설(65위→45위) 신성(51위→46위) 대아건설(57위→47위) 삼호(55위→48위) 두산개발(53위→49위) 등 5개 업체가 50위권에 새로 진입한 반면 동신 삼익건설 진로건설 효자종합건설 한진종합건설 등 5개 업체는 지난해 50위권내에서 5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또 올초 부도를 낸 우성건설은 지난해 18위에서 28위로 처졌고 부도여파가 남아 있는 (주)한양도 도급한도액순위에서 24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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