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서 술마시던 고교생 20여명/“축하의식” 강물에 던져 숨지게【진주=이건우 기자】 22일 밤10시40분께 경남 진주시 칠암동 남강변 둔치에서 J고교 남녀 학생 20여명이 술에 취한채 생일을 맞은 친구 진영준군(18)의 축하의식을 치른다며 진군을 강물에 던져 숨지게 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이날 진군의 생일을 맞아 강변에서 술을 마시던중 친구 윤모군(18) 등 2명이 진군의 다리와 상체를 들어 강물에 던졌다는 것. 물에 빠진 진군은 5∼6m가량 헤엄치다 갑자기 물속으로 빠져 숨졌다.
윤군 등은 『진군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최근 학생들 사이에 흔히 이뤄지는 의식을 흉내내 강에 잠깐 빠뜨렸다 나오게 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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