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출여부 미처리 상태 방치하자 20대 뒤에서 엿보다 돈 빼내가서울 은평경찰서는 25일 지하철역에 설치된 현금인출기가 잔액조회후 비밀번호만 다시 입력하면 곧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점을 이용, 돈을 인출해간 유웅철씨(23·운전사·은평구 진관내동)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씨(21·무직)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달 말 구파발지하철역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에서 김모씨(50·여)가 잔액조회후 「예금을 인출하시겠습니까」라는 자막이 화면에 나타났는데도 「예」나 「아니오」버튼을 누르지 않고 그냥 돌아가자 뒤에서 몰래 본 김씨의 비밀번호를 입력, 현금 20만원을 인출하는 등 11차례 2백40여만원을 빼낸 혐의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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