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리스,고품격 백화점 변신 성공

◎진로유통서 개명 서비스혁신으로 매출 급신장아크리스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꾼 진로유통이 고품격 전문백화점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아크리스백화점측은 3월 오픈이후 매출신장률(전년대비)이 35.4%에 이르고 하루 매출액도 개점전 3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늘어나는 등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신장률 34.5%는 백화점업계의 연평균 매출신장률인 15%의 두배를 넘어서는 것이다.

또 서초 강남지역의 올 5월 내점고객수도 지난해 5월에 비해 10.3%나 늘어 주요 타깃으로 선정한 이 지역의 고객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객층이 두터운 강남권의 전문백화점으로 뿌리를 내린 것이다.

이같은 고성장은 이름을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중저가제품에서 고가품 위주로 상품판매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매장 고급화에 나서는 한편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등의 대대적인 이미지변신전략이 성공한데 따른 것으로 백화점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아크리스는 3월 문을 열면서 패션백화점으로서의 성격을 강조, 생활관 3층에 신예 우수디자이너 브랜드코너인 「스타코러스」매장을 국내 처음으로 개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상품구입 1년이내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100% 환불·교환·수선을 보증하는 「YES CARD」제도 ▲주차대행서비스 ▲24시간 배송서비스를 골자로 하는 「참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서사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