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 방한 정부부처 잇달아 방문미키 캔터 미상무장관은 25일 청와대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등을 잇따라 방문, 통신및 자동차 시장 개방확대와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미국기업의 참여폭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지난 3월 상무장관 취임이후 첫 해외순방길에 올라 한국을 찾은 캔터장관은 특히 우리정부에 민간기업들이 통신장비를 구입할때 미국산 제품을 구매해주도록 요청하고 영종도신공항 건설사업에도 미국기업의 참여폭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캔터장관은 이날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을 만나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등 4개국이 2000년부터 정보통신제품에 대한 무관세를 추진하기 위해 협의중인 「정보기술협정」에 동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캔터장관은 또 신규통신사업자들의 장비조달 과정에서도 미국의 참여폭을 넓혀줄 것을 요청했다.
캔터장관은 이에 앞서 박재윤 통상부장관을 만나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확장및 열병합발전소사업에 미국기업의 참여 허용과 지프차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 철회, 지적재산권 보호강화를 요청했다. 캔터장관은 또 추경석 건설교통장관에게 SOC참여 확대, 자동차 성능시험절차 간소화등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하오 경제4단체장과의 만찬에서 『미국기업들이 한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와 장애물이 남아있다』고 말해 한국시장에 대한 시장개방압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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