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병삼·홍명호교수팀 11,424명 설문고려대의대 구병삼·홍명호교수팀은 25일 국내 10대여성 2명중 1명은 성관계와 결혼이 무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3분의 2가량은 성행위때 피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미숙아분만 유산 등 의학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구교수팀은 최근 1년간 서울 부산 등 전국 7대도시 13∼19세여성 1만1,4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성관계와 결혼은 관계없다」는 답변이 47%, 「사랑하면 성관계를 허용할 수 있다」26.7%, 「결혼전까지 허용해선 안된다」11%, 「혼전 성관계를 갖되 결혼해야 한다」9% 등의 순이었다.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전체의 5.2%(574명)였고 이중 37.2%만이 피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경험 시기는 15∼16세 47%, 13세 22.8%, 17세 11.5%등의 순이었다. 첫경험후 33.1%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고 응답한 반면 「좋았다」 28%, 「죄책감을 느꼈다」 22.3%, 「쾌감을 느꼈다」15.5%, 「비관스럽다」12.5%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성경험자중 14.3%는 임신했으며 이중 60%가 임신중절했다. 임신을 지속한 여성의 경우 「상대방을 사랑했기 때문에」60.5%,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에」20.9%, 기타 18.6% 등으로 답변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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