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정부출연연 오늘 하루 파업【대전·광주=전성우·안경호 기자】 기아자동차의 노사 잠정합의안이 부결된데 이어 아시아자동차 노사의 잠정합의안도 25일 부결돼 자동차 업계의 노사분규가 심화하고 있다.
아시아자동차 노조(위원장 조남일)는 이날 하오 기본급 7·8%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자의 80·1%가 반대해 부결됐다. 노조는 그러나 정상 조업을 계속하면서 26일 노조 대의원회의를 소집, 향후 대책을 논의한 뒤 이번 주내에 회사측과 재협상을 갖기로 했다.
또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28일께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합노조인 한국과학기술노동조합은 이날 임금교섭에 진전이 없는 13개 연구소가 26일 하루 전면파업한다고 밝혔다. 과기노조는 이후에도 임금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7월2일부터 24개 연구소가 모두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노조가 파업을 벌일 경우 각종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원자력안전규제관리업무등이 일시 중단될 것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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