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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대책 “무방비”/중남부 호우로 7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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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대책 “무방비”/중남부 호우로 7명 사망·실종

입력
199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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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안전관리 소홀【전국 종합】 재해위험을 안고 장마가 왔다. 25일 본사 전국취재망을 동원, 재해위험지역은 긴급점검한 결과 도처에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같은 위험은 대부분 행정기관들의 태만에서 비롯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관련기사 35면>

부산시의 경우 대형사업장 65곳을 선정해 재해안전점겅르 벌이다 돌연 중단, 10여곳은 점검마저 받지 않은채 장마를 맞았다. 충북도는 3월부터 위험지구 14곳과 대규모 건설공사장 11곳을 수해위험지구로 관리하고 있으나 침수우려지구 2곳과 산사태위험지구 11곳 등은 아런 예산조치를 하지 않아 재해무방비 상태로 남아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수해를 당한 2천9백91곳 가운데 44개소는 올 장마가 끝날때까지도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재해무방비상태인 가운데 23일부터 중남부지방에 내린 호우로 7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농경지 9천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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