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VCR·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가전제품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전반적인 경기불황까지 겹쳐 상반기 5대 가전제품의 내수판매가 사상 처음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1∼5월중 삼성 LG 대우등 가전 3사의 컬러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등 5대 가전제품의 내수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20% 가까이 줄었다.
컬러TV는 올들어 5개월동안 총 85만4,00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만3,000대에 비해 3.3% 줄었으며 냉장고는 8만대(9.3%)이상이나 줄어든 72만6,000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세탁기는 46만7,000대로 지난해 수준을 겨우 유지했고 VCR는 41만대가 팔려 작년 동기에 비해 13.9%나 감소했다. 전자레인지도 39만2,000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19.7%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가전업체들은 올들어 판매대수 감소가 매출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제품가격을 올리고 대형제품 위주의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나 실제 매출액도 품목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남대희 기자>남대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