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우리나라 남자들의 귀에 너무나 익숙한 이런 노래들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리고 이중 어느게 군가이고 어느게 진중가요일까.
독립군가는 물론 창군 이래 우리 육·해·공군 3군의 군가·진중가요를 총 망라한 통합 군가집이 나온다.
이와함께 이들 군가·진중가요들의 변천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각 노래들의 시대적 배경과 그에 얽힌 뒷얘기들이 소개된다.
국방부는 24일 6·25 46주년을 맞아 군가변천사및 통합군가집을 올 연말께 발간키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이미 올 초부터 이를 위해 육·해·공 각 군별 분산돼있는 군가들을 취합하는 한편 작사·작곡가들과 원로인사들을 상대로 군가·진중가요에 얽힌 고증자료들을 수집해오고 있다.
국방부가 이처럼 군가변천사와 함께 통합군가집을 만들기로 한 것은 그동안 수많은 군가·진중가요들이 거의 「국민가요」나 다름없이 사람들에게 친숙한데도 불구, 제대로 정리 되지 않아 점차 잊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군가집에는 군가·진중가요들이 각 군별, 시대별로 수록되고 독립군가와 각 부대가도 함께 실린다. 또 대표적인 애창곡들에 대해서는 당시 시대상·제작배경등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지며 매년 새 노래와 내용이 보강된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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