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분석기술이용 영·일어 한글로/사전내장 최신·전문정보까지 “척척”인터넷에서 검색한 영어나 일본어로 된 정보를 한글로 자동 번역해주는 인터넷 번역소프트웨어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번역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분야의 구문분석 기술을 이용해 외국어를 한글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술원서 기술교범 무역문서는 물론 인터넷의 값진 정보도 번역해낸다.
현재 국내에 출시됐거나 선보일 인터넷 번역소프트웨어는 정소프트의 「워드체인지 2.5」 한일데이터시스템의 「J서울/JK」 드림C&C의 「앙꼬르」 언어공학연구소의 「트래니」등 4종이다.
정소프트는 이달 중순 기존에 판매되던 일반 번역소프트웨어에 인터넷 동시번역기능을 추가한 워드체인지2.5를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으로 영문정보를 검색할 때 접속을 끊지 않은 상태에서 동시 번역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컴퓨터 무역 등 전문가용 사전을 내장해 전문정보를 번역할 수 있다.
한일데이터시스템이 최근 선보인 J서울/JK는 인터넷의 일본어정보를 한글로 바꿔준다. 12만개의 단어를 내장하고 있는 이 제품은 펜티엄PC의 경우 100개의 문자를 번역하는 데 35초정도 걸린다. 다만 일본어판 윈도95를 구비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불편하다. 한일데이터시스템은 8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일본어문서의 번역를 의뢰하면 한글로 바꿔주는 유료번역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드림C&C의 앙꼬르는 월드와이드웹의 표준문서양식인 「HTML」문서에 포함된 불필요한 문장기호들을 제거한 뒤 영문만 한글로 번역해낸다. 이 제품은 신조어등을 포함한 20만단어의 사전을 내장하고 있다. 이밖에 언어공학연구소는 7월초 인터넷의 영문정보를 시간당 1만단어의 속도로 번역하는 트래니를 선보일 예정이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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