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임대」 상품 잇달아 선봬… 전용회선 없이 운용 가능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꼭 비싼 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 웹사이트에 셋방을 얻어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 비싼 장비를 구입하거나 별도의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웹 임대」상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하려면 디자인 외에도 웹서버역할을 하는 컴퓨터와 인터넷 전용회선 등의 장비와 운용인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초기 투자비만도 최소한 몇천만원이 들어간다. 따라서 웬만한 중소기업은 엄두도 못낸다.
최근 등장한 대표적인 웹임대서비스로는 한솔아이비넷 한국PC통신 아이네트기술 두산인터피아 등 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의 「웹 호스팅」이나 파워넷 CMI코리아 등 웹서버대행업체의 「가상서버」 등이 있다.
이 서비스들에 가입하면 서버나 전용회선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월 사용료만 내고 서버를 임대해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다.
웹임대 업체는 홈페이지를 자사의 서버에 올려주고 월 10만∼80만원의 사용료를 받는다. 가상서버는 미국에 있는 서버를 이용하므로 해외를 주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업체에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주소는 고객이 원하는대로 등록을 대행해준다. 또 전화선으로 접속해 홈페이지를 관리하거나 추가비용을 내고 홈페이지관리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서버와 회선을 관리하는 전문인력을 둘 필요가 없다.
웹임대 서비스는 전용회선으로 연결할 수 없는 지방업체나 전산인력을 따로 확보할 여력이 없는 군소업체, 소자본으로 국제홍보가 필요한 업체들에 유용하다. 한국PC통신 인터넷 사업부 송영주팀장은 『호텔 잡지사 홍보대행사 등 대외홍보를 많이 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홈페이지에 서버를 보유한 회사들의 쇼핑몰이나 게시판 같은 홈페이지에 연결시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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