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4일 임평규 현대강관사장을 전격 해임하고 후임에 권수식(53)현대중공업부사장을 내정했다.이번 인사는 현대그룹이 최근 이내흔 현대건설사장과 심현영 현대산업개발사장을 맞바꾸는 인사를 전격 단행한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측은 림사장의 해임과 관련,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으나 재계에서는 현대강관이 울산에서 새 강관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에 반대하는 어민들을 비롯한 일부 지역민들이 현대그룹 본사 사옥에서 농성을 벌이는등 집단민원에 대한 대처가 적절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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